종이책

p.346

사락에서 원문보기
훈민정음은 글자가 아니라 조선의 운명이었다. 중국의 문물 아래 사유조차 예속당해야 했던 백성, 사대의 광풍 속에서 나라를 온전히 건사하기조차 힘들었을 조선의 혼을 일으켜 세워 영구히 비상하도록 세종대왕이 온 생애를 바쳐 돌파해 낸 관문이었다.
YES마니아 : 골드 s*******4 2026.10.12.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64

사락에서 원문보기
"살려주시오."이어진 세종의 목소리가 처절하게 떨렸다. 이 한마디! 고작 살려달란 이 한마디를 적지 못해 죽어 가는 백성을 보고만 있을 것이냐! 그대들이 읽는 성현의 도리가 고작 백성을 벙어리로 만드는 것이더냐!"
YES마니아 : 골드 s*******4 2026.10.11.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60

사락에서 원문보기
"백성이 글을 얻어야 웃음을 얻고 나라도 산다. 백성이 글을 얻어야 풍요를 알고 나라 또한 풍성해진다. 백성이 글을 얻어야 이 나라 조선은 비로소 중국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각하는 나라, 스스로 말하는 나라, 스스로 걸어가는 나라가 된다"
YES마니아 : 골드 s*******4 2026.10.11.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00

사락에서 원문보기
그렇다! 반화요설은 글자의 반란, 즉 임금이 아닌 중국에의 역모였던 것이다 석리는 세자 폐위사건을 떠올렸다. 양녕대군이 반화요설에 대해 극구 함구하는 것은 중국에의 역모라는 허울로부터 임금을 보호하고자 하는 것이리라
YES마니아 : 골드 s*******4 2026.10.11.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71

사락에서 원문보기
그대들은 경전을 말하나, 나는 백성의 입을 본다. 하늘의 이치가 어찌 글자에만 있겠는가 소리에도 눈물에도 있지 않은가."
YES마니아 : 골드 s*******4 2026.10.11.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67

사락에서 원문보기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그림자를 보았다. 백성의 나라라고 천명했음에도 백성은 안중에도 없는 괴이한 나라 조선을 이끄는 사람들이었다. 홀로 둘러싸인 석리의 그림자가 서서히 떨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입가가 일그러진 채 웃음을 토해냈다."하하하!"
YES마니아 : 골드 s*******4 2026.10.11.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