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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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내가 사라지진 않을까 불안해하는 밤주어진 자리에서 묵묵히 내 몫을 해내며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나를 지켜내는 일
s******a 2026.10.29.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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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일 속에서도 너는사라지지 않았어. 아이에게 미소 지으려 애쓴 건 다정한 너고, 특별히 무언가를 더 하지 않아도, 이미 네가 하는 일상의 일들 속에서 너라는 세계를 충분히 빚어내고 있어.
s******a 2026.10.29.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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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속 시끄러운 날이 있잖아요. 예전엔 친구를 붙잡고 하소연이라도 했는데 나이가 드니 그것도 쉽지 않더라고요. 내 징징거림이 상대에게 감정 쓰레기로 남을까 걱정도 되고, 돌아서면 '내가 왜 그런 말까지 했지?' 하고 이불 킥을 하며 후회하기도 하고요.
s******a 2026.10.29.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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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가 갈 때까지 조용히 기다려주는 책들,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물성이 주는 안도감까지···.서점에 있는 동안은 타인이 떠먹여주는 알고리즘과는 잠시 거리를 두고 오롯이 내 관심사에 집중할 수 있어요 눈길 한번 줬다고 그와 비슷한 책들이와르르 달려들지도 않고, 제발 한 번만 읽어달라고 자극적인 말들로 아우성을 치지도 않아요 알고 싶지 않은 정보에 무
s******a 2026.10.22.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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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라는 책에서 피글렛이 푸에게 묻습니다. "넌 언제가 제일 좋아?" 푸는 잠시 생각하다 이렇게 대답하죠. "있잖아, 꿀을 먹는 건 참 좋은 일이지만, 꿀을 먹기 직전 의 그 순간이 먹을 때보다 더 행복한 것 같아." 미리 써둔 감사가 그대로 찾아올 때도 있고, 전혀 알 수 없 는 모습으로 존재하는 바람에 애써서 찾아야 될 때도 있어요. 그래도 괜찮아
r********8 2026.05.30.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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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앞자리가 바뀌던 해의 생일이 기억나요. 지인들에게 축하를 받는데 기쁜 마음보단 싱숭생숭한 기분이 먼저 들더라 고요. 모아둔 돈도 내 집도 없고, 미래는 여전히 안개 속인데 나이만 배달된 기분이었죠. 노화와 노후 걱정이 파도처럼 휘 몰아치던 그 시절, 제 마음을 다독여준 건 뜻밖에도 호주 원주 민들의 지혜였습니다. 미국인 의사가 호주 원주민 부족과 사막을 횡단하며 겪은
r********8 2026.05.30.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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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콩 줍기: 수첩에 생각 담기 가장 먼저 필요한 건 언제 어디서든 바로 꺼낼 수 있는 작은 수첩입니다. 이곳은 바구니예요. 길을 걷다 떠오른 생각, 스쳐 지나간 정보들을 툭툭 주워 담으면 됩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죠. ① 요즘 손글씨 노트가 예뻐 보임. ② 사주가 유행이 라던데? ③ 필사를 돕는 새로운 책이 나왔네. 이 단계의 핵심은 '판단하지 않는 것'이에요. 밭에서 막 수
r********8 2026.05.30. 신고 공감0 댓글0
타인의 언어를 못 알아들을 때보다 더 난해한 일이 있어요. 바로 '나의 언어'를 해석하지 못할 때입니다. 분명 내 마음 인데도 알 수 없을 때가 얼마나 많은가요. 이유 없이 눈물이 핑 돌고, 다 가진 것 같은데도 공허하고, 누군가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 상처 입어 며칠을 앓기도 합니다. 내면에서 일어나 는 감정의 파동들이 마치 '외계어'처럼 낯설게 느껴져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r********8 2026.05.30. 신고 공감0 댓글0
기록이란 어떤 것일까 아룸다울순없는걸까
m*****2 2026.05.24.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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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인 것만 같은 내 모습도 자세히 살펴보면 빛나는 구석이 있다. 내면을 마주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시간을 들여 바라보면 알게 될 것이다. 생각보다 괜찮은 당신의 모습을.
#리딩스타트
c*****7 2026.02.19.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