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감에 대한 기억이란 간단히 말해 과거를 되돌아볼 때 장밋빛 색안경을 끼고 좋았던 일만 떠올리는 것을 말한다. 행복감에 대한 기억은 실제로는 그런 순간이 얼마 없었음에도 즐거웠던 일은 과장하고, 훨씬 많았던 나쁜 경험은 까맣게 잊게 한다. 이런 사고는 그 자체로 중독적일 수 있다. 취했을 때의 기분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우리 뇌에서 도파민이 분출되기 때문인데, 바로 이것
중독은 문명이 태동한 순간부터 인류와 공존해 왔다. 어쩌면 문명 이전부터 존재했는지도 모른다. 인간과 중독의 관계는 단순하지 않다. 중독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겨나는 유전과 환경의 합작품이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DNA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양육 방식과 가치관, 그들에게 있던 수치심까지 전부 중독에 기여한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