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용 ㅊ초천ㄷ
o*****9 2026.08.29. 신고 공감0 댓글0
#젊은작가청예 네가 바라본 것은 대중의 찬란한 환호였고, 내가 바라본 것은 오직 너라는 존재 하나였다. 우리는 같은 방에 있었으나, 결코 같은 세계를 살지 않았다.
x*****y 2026.08.19. 신고 공감0 댓글0
#젊은작가청예 스무 살의 너는 길가에 쓰러진 마른 참새에게 밥알을 나누어주던 아이였다. 어쩌다 그 다정한 눈빛이 그렇게 지독한 욕망과 열등감으로 물들어버렸을까.
x*****y 2026.08.19. 신고 공감0 댓글0
전생의 아를에서 시작된 빚을 갚기 위해 우리는 이 시대에 다시 태어난 것인지도 몰랐다. 네가 나를 구원할 줄 알았고, 내가 너를 칠할 수 있을 거라 믿었으므로.
x*****y 2026.08.19. 신고 공감0 댓글0
#젊은작가청예 너를 지우면 내가 완성될 줄 알았고, 나를 지우면 네가 영원할 줄 알았다. 하지만 우리는 서로가 없이는 단 한 줄의 선도 그을 수 없는 파멸의 낙관이었다.
k****n 2026.08.19. 신고 공감0 댓글0
타오를 수 있는 모든 것을 태워버린 자리에는, 오직 새까만 숯검댕이와 지독하게 아름다운 색채의 흔적만이 남았다.
k****n 2026.08.19. 신고 공감0 댓글0
아름다움은 언제나 파멸을 대가로 요구한다. 우리의 만남도, 우리의 그림도 결국엔 그 대가를 치르는 중일 뿐이다.
k****n 2026.08.19. 신고 공감0 댓글0
#젊은작가청예 너는 나의 마지막 화폭이었고, 나는 너를 그리다 죽어갈 화가였다. 우리는 처음부터 서로를 파괴해야만 완성되는 그림이었다.
k****n 2026.08.19. 신고 공감0 댓글0
#젊은작가청예 내 모든 노란색을 너에게 쏟아부었다. 스스로 잿더미가 되어 사라진대도, 너만 온전히 빛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했다.
k****n 2026.08.19.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11

사락에서 원문보기
후회해 봤자 회귀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그러니 가던 방향으로 계속 가는 수밖에는 없었다. 세월이 야속한 것은, 사람의 몸뿐만 아니라 꿈마저 늙게 만든다는 것. 고경은 계속해서 생각했다. 인연에도 태그가 붙어있어 어떤 것들은 다른 것보다 값이 더 나간다는 사실을. ㄴ인생은 후회로 점철된 한 폭의 그림 아닐까 #젊은작가청예
x***x 2026.08.14.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