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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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존재도 홀로 피어나지 못한다. 꽃이 피는 데에는 흙과 비와 햇빛과 바람이 모두 필요하듯이. 사람 또한 혼자서는 절대로 한 조각의 열매도 맺지 못한다. 세상에 나 홀로 잘 사는 삶이란 없다. 열심히 했다고 해서 결과가 곧장 따라오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뛰어난 능력이 있어도 도와주는 손길 하나 없으면 겨우 문턱조차 넘기 어렵다.
YES마니아 : 로얄 m********e 2026.04.14.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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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사람이 삼세 일체 부처를 알고자 하면, 마땅히 법계의 성품을 관할지니, 일체는 오직 마음이 짓는 바이니라. [대방광불화엄경]평범한 하루 속에 온 우주가 담겨 있다. 평범한 '나' 속에 부처가 담겨 있다.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깨달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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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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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이의 관계는 은은한 꽃향기와 같아서 너무 가까이 다가서면 향이 짙어 부담스럽고 너무 멀어지면 그 향기를 느낄 수 없다.서로에게 기분 좋은 향기로 남을 수 있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곧 나를 지키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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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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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틀에 갇히지 않는다. 종교라는 이름에도. 철학이라는 이름에도 완전히 담기지 않는다. 그것은 차라리 세상을 바라보는 투명한 '지혜'이자, 마음을 다루는 섬세한 '기술'에 가깝다.종교의 믿음과 철학의 지성을 모두 품으면서도, 그 너머의 자유를 향해 열려 있는 길. 그것이 바로 우리가 불교에서 만나는 탁 트인 해방감의 정체다.
YES마니아 : 로얄 m********e 2026.04.14.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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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자기중심성이 필요하다. 나를 위한 보호막이 아니라, 모든 관계가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토양이다. 혼자 있는 시간은 그 땅을 고르게 다지는 시간이 다. 겉에서 보기엔 고요하지만 실제로는 꽤 치열한 시간이기도 하다. 아무도 나를 흔들지 않지만 내 마음이 나를 흔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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