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하면 가격을 잘게 쪼개 제시하는 PAD 전략은 전체 금액을 한꺼번에 제시하는 방식보다 구매나 기부 의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그 효과는 분할된 가격이 우리의 인식 속에서 ‘크지 않은 금액’, 즉 푼돈으로 받아들여질 때에만 유효하다. 따라서 마케터가 PAD 전략을 사용할 때 생각해야 할 질문은, “분할된 가격이 여전히 사소하게 느껴지는가?”이다
이 사례들이 시사하는 공통점은 분명하다. 금융치료 마케팅은 소비자에게 돈을 쓰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지금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이 정도의 소비는 괜찮다”는 해석 틀을 제공한다. 단순한 소비 유도가 아니라, 소비자가 겪고 있는 고통을 이해하고 인정해주는 메시지가 먼저 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