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란, 그 내용이 무엇이든 무조건 믿고 받아들여야 하는 금과옥조가 아니다. 더 깊이 생각하기 위해 존재하는 도구이다. 중요한 건, 옳고 그름이 아니라 하나의 견해로서 그것이 어떻게 성립했는가다. 결론보다 그 결론에 이르기까지 어떤 사고의 경로를 밟았는지를 읽어 내는 일이 중요하다.
하나의 구문으로 30개 정도의 문장을 만들어 보면 자연스럽게 기억에 남는다. 20개 문장을 쓸 때쯤이면 이미 의식하지 않아도 그 구문이 튀어나오게 된다. 하루에 10개의 구문을 익힌다고 하면, 필요한 문장 수는 200~300개 정도다. 이것을 책상에 앉아 각 잡고 쓸 필요는 없다. 소파에 앉아 놀이하듯 쓰는 것만으로 몸에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