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경쟁력이 커지면 직업 안정성도 커질 수 있고, 그 같은 노력이 미래에 승진이나 연봉 인상의 형태로 돌아올 수도 있다. 운이 따라준다면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선 직원들에게 있어서는 기술 채택이 단기적으로 일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장기적으로는 직업 안정성을 떨어뜨리는 반면, 임원과 주주들에게는 배를 불려 주는 요인이다. 이것은 수 세대에 걸쳐 고착된 패턴이다.
산술적으로 주 4일 근무제는 근무 시간이 20퍼센트 줄어드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감소 폭은 그보다 작다. 왜냐하면 결근, 병가, 휴직, 일과 삶의 충돌, 이직 등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대부분의 주 4일제 기업들은 공휴일이 있는 주에도 근무일을 4 일로 유지한다. 또한 서구의 많은 기업들이 휴가 기간을 '몇 주' 단위로 운영하기 때문에, 주당 근무일이 5일
원격 근무 도입 때 그랬던 것처럼 이미 월~금, 하루 8시간 근무를 유지하고 있고, 지식 기반 산업에 있으며, 서구화된 업무 문화를 가진 기업이나 조직은 주 4일제 전환이 조금 더 쉬울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다양한 산업, 지리적 위치, 업무 문화에 걸쳐 온갖 형태와 규모의 조직들이 성공적으로 전환을 이루어 내는 것을 보았다. 물론 시작 단계에서는 더 많은 에너지와 독창성이 필
원격 근무와 마찬가지로 주 4일제도 성공을 거두려면 세심하게 설계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마치 스위치를 켜듯 아무 계획도 없이 새로운 도구나 방식을 소개하지도 않고 어느 날 근무일을 하루 줄여 버리는 조직과 개인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원격 근무와 마찬가지로 주4일제도 긍정적인 업무 습관을 강화시킬 수도 있고, 기저에 깔려 있던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다. P.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