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니니, 난 초원으로 돌아갈 모양이다." 와니니는 울음을 터트렸다. 아산테의 앞발에 뺨을 기대고 소리 죽여 울었다. "와니니, 울지 마라. 괜찮다. 와니니 무리는 앞으로도 잘해 나갈 거야. 서로를 돌봐 줄 테니까, 그럴 거라고 서로 믿으니까. 나는 편안한 마음으로 초원으로 돌아갈 수 있겠구나." "그런 소리 말아요, 아저씨······." "와니니, 난 초원으로 돌아갈 때를 맞이하고 있다.
"어허, 생각해 보아라. 사실 코끼리가 사자보다 거대하지 코뿔소가 더 힘이 세고, 하마는 사자보다 훨씬 포악해. 그런데 도 왜 사자를 초원의 왕이라 하는 줄 아느냐?" 와니니는 가만히 듣고 있었다. 당연하게 여겼을 뿐, 그 이유를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사자는 명예를 위해 싸우는 족속이기 때문이야. 사자는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명예를 위해 목숨을 거는 족속이야. 그래서 사자
초원 어디에도 쓸모없는 것은 없었다.하찮은 사냥감, 바닥을 드러낸 웅덩이, 썩은 나뭇등걸, 역겨운 풀, 다치고 지친 떠돌이 사자들....마디바가 쓸모없다고 여길 그 모든 것들이 지금껏 와니니를 살려 주고 지켜 주고 길러 주었다. 쓸모없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다. #리딩스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