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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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녀들의 얼굴에는 벌써 눈물이 흐르는 이조차 있었다. 이 인자하시고도 병약하신 임금은 궁녀들의 애틋하게 사모하는 정을 한 몸에 모으시었다. 문종대왕이 등극 하신 이래로 일찍 어느 궁녀 하나를 죽이기는커녕 때리신 일도 없으시었다. 왕 은 오직 관대하시어 모든 것을 용서하시었고 더구나 불쌍한 궁녀 와 내시들을 어여삐 여기시와 그 잘한 것은 칭찬하시되 잘못한 것은 못 본 체
i********u 2026.09.15.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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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병중에 계시더라도 여러 신하들을 부르실 때에 왕의 위의 를 갖추시기를 소홀히 아니하시어 익선관 )을 쓰시고 곤룡 를 입으시었다. 초췌는 하시었을망정 원래 좋으신 풍신 이시라 위풍이 늠름하시고 그러면서도 웃으실 때와 말씀하실 때에는 춘풍 같은 화기를 발하시었다.
i********u 2026.09.15.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