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을까요?"라는 질문을 받을 때 마다 나는 이렇게 답한다. "뇌는 달리기를 시작한 그 순간 부터 반응합니다. 10대라면 평생 달릴 습관의 기반을 만 들 수 있고, 70대라면 아직 쪼그라들지 않은 해마에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시작하지 않는 것만이 늦은 것입니다."
40~50대: 뇌가 줄어들기 시작하는 시기, 달리기가 가장 절실하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해마는 30대 후반부터 서서히 위축되 기 시작해 40대 이후 부피 감소가 연간 1~2퍼센트에 이 를 정도로 눈에 띄게 진행된다.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 는 것을 실감하는 시기가 보통 40대 중반이다. 친한 사람 의 이름이 갑자기 떠오르지 않거나, 방금 하려던 것을 잊 는 순간들이 잦아진다. 자연스러
달리기가 주는 도파민은 어렵고 느리다. 게다가 예측도 어렵다. 오늘은 5분 만에 몸이 풀릴 수도 있고, 20분이 지나도 여전히 힘들 수 있다. 어떤 날은 이유 없이 발이 가볍다. 그 예측 불가능성이 뇌를 진짜로 자극한다. 오늘 나가야만 확인할 수 있다. 그것이 달리기의 힘이다. 당신만의 도파민이 터질 순간이 오늘 어디쯤에서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