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한 미래를 좇느라 당신의 오늘을 학대하지 마십시오. 아침에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의 촉감, 갓 내린 커피의 쌉싸름한 향기,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시시콜콜한 향기,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느 시시콜콜한 농담, 당신 주변에 흩뿌려진 그 작고 무해한 기쁨들을 예민하게 감각하고 찬미하십시오. 내 곁의 작은 것들을 지독하게 사랑하는 자만이, 마침내 운명 전체를 긍정하는 '아모르
목적지는 너희를 구원하지 않는다.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는 자, 결과를 위해 과정을 헐값에 팔아넘기는 자는 영원히 삶의 이방인으로 떠돌 뿐이다. 너희가 진정으로 사랑해야 할 것은 도달해야 할 결과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대지를 딛고 솟아오르는 너희의 치열한 움직임 그 자체여야 한다.
번아웃이 당신의 목을 조여올 때, "조금만 더 버티자"라며 스스로를 갉아먹지 마십시오. 세상의 모든 알람을 끄고, 타인과의 역락을 차단한 채 기꺼이 당신만의 어두운 동굴로 걸어 들어가십시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 고요하고 철저한 단절의 시간은 포기나 도태가 아니라, 당신의 영혼을 눈부신 태양으로 다시 채워 넣는 가장 위대한 충전의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