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은 고요하고, 부드럽고 애무처럼 달콤하게 결 거예요. 난 믿어요, 믿어요 (손수건 으로 바나의 눈물을 닦아 준다.) 가없은, 가엾은 바나 고 있잖아.. (눈물을 글썽이며) 비록 자신의 생애에서 기쁨을 누리지 못했지만, 기다려요, 바냐 삼촌 조금만 기다려요...우린 쉴 거예요. (그를 끌어안는다.) 우리는 쉴 거예요.<바냐삼촌 >
바냐 삼촌, 우리는 살아갈 거예요. 길고 긴 낮과 밤들을 살아갈 거예요. 운명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이 시련을 국 참고 견뎌 날 거예요. 우린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지금도, 그리고 늙어서 오늘 안식을 잊은 처 일할 거예요. 그러다 언젠가 우리의 때가 나가 치면 불평 없이 죽어 갈 거예요. 그리고 저세상에서 이렇게 말 하겠지요. 우리는 고통을 겪었고, 눈물을 흘렸고, 괴로워했노라
번역하고 아빠 글들을 정서해 드렸어요 . 매일 밤, 매일 밤! 저와 바냐 삼촌은 쉬지도 못하고 일을 하고, 한 푼이라도 아끼 려고 전전긍긍하면서모든 걸 아빠에게 보내 드렸어요······. 우 리는 빵 한 조각 편히 먹지도 못했어요! 난 지금 그런 걸 얘기하 자는 게 아니라, 다만 아빠가 우리를 이해하셔야 된다는 거예 요.가엾게 여기셔야 돼요! 엘레나 안드레예브나 (불안해하며, 남편에
교수의 학문을 자랑스러워했어. 교수를 통해 살고, 교수를 통해 숨을 쉬었어! 교수가 쓰고 말하는 모든 것들이 나에게는 천재적인 것으로 보였어. 맙소사, 그런데 이게 뭐야? 퇴직한 지금, 이 사람 인생의 충결산표가 드러나게 됐지 이건 남긴 업적이라곤 하나도 없고, 아무런 명성도 없는 맹탕이었던 거야! 비누거품! 난 속았어...... 그래, 멍청하게 속은 거야. <바냐삼촌 >
이 비가 지나가면 만물이 생기를 되찾고 가벼운 숨을 쉬겠지요. 그런데 오로지 나에게만은 이 소나기가 생기를 가져다주지 않을 것 같네 , 내 인생이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허비되었다는 생각이 유령처럼 낮이고 밤이고내 숨통을 조여 와요. 내 과거는 없어요 그것은 하잘것없는 일에 헛되이 낭비되고 말았지요 · 그리고 현재는 끔찍스럽게 무의미해요. <바냐삼촌>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데 어떻게 내가 다른 눈으로 볼 수 있겠소? 당신은 나의 행복이고, 생명이고, 나의 흘러간 젊음이야! 우리 관계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미미하다는 걸, 아니 영이나 다름없다는 걸 나도 알아요. 하지만 난 아무것도 필요 없다오. 그저 당신을 바라보고 당신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만 해 줘요.<바냐삼촌>
당신은 인간도 망치고 있어요. 그래서 얼마 가지 않아 당신 때문에 이 세상에는 믿음도, 순결도, 자기희생의 정신도 남아나지 않을 거예요. 어째서 당신은 아닌 여성을 무관심 바라보지 못할까요 선생님 말마따나 그건 악마가 들어앉아 있기 때문이에요. 숲도 새들도, 친구도 당신에건 소중하지 않은 거예요 <바냐삼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