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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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얼굴을 잊지 않을 것. 더 많이 시간을 보내고, 더 많이 웃을 것. 어쩌면 그게 우리가 지구상에서 만난 이유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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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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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기억하는 것, 잊지 않는 것, 이름을 꼭꼭 불러주는 것. 그리하여 너의 이름을 부르면 넌 무슨 간식이라도 주는 줄 알고 벌써 꼬리를 흔들지. 동물이 주는 슬픔은, 사람보다 압축된 시간을 살아가는 존재를 보는 데서 오는 슬픔이고, 동물이 주는 위안은, 우리가 똑같은 심장을 나누어 가진 짐승이라는 점이고, 동물이 주는 기쁨은, 사람보다 단순한 삶을 산다는 점에 있어.
반려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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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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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심장과 언어로 써라 그러면 세상 구석구석 진귀한 게 숨겨져 있고 다 아는 길에도 어제와 다른 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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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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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하나의 사랑을 말하기 위해 하나의 은유 속에 놓여 있다. 은유 없이 나아가는 사랑이 있을까. 둘만의 비밀을 쌓았다 허물었다 그렇게 죽어가는 법을 배우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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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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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없다면 나는 이곳에 없겠지." 너에게 편지를 써야지, 책상 앞에 앉는 순간 이 문장이 떠올랐어.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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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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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너는 더 살고 싶었니, 아니면 괴로운 삶을 빨리 끝내고 싶었니. 우리는 너의 마음을, 말을 모르므로, 네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었지. 개는 인간의 친구라는데, 왜 인간은 영원히 개의 말을 듣지 못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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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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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짓을 또 하겠구나. 나는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이 짓을 하겠구나. 그래서 난 또 사랑을 할 거야. 온몸의 물이 다 빠져나갈 것처럼 슬퍼도 또 우당탕탕 사랑을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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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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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그리고 또 사랑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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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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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사랑을 가르친 너. 이다음엔 바꿔서 해보자. 네게 알려주고 싶은 사랑이 있어. 우리는 헤어진 게 아니라 만나러 가는 중이야. 그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줘. 너 누리, 나의 세계. 보고 있지? 우리 지금 같이 있어.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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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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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너를 보면 눈물이 나더니 이제 웃음이 나. 너는 슬픔을 이기는 기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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