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 수많은 체험을 통해 영적으로 성장하고 단단해져야 하고, 하느님 나라에 더욱 합당한 영혼으로 빚어져야 한다. 오로지 하느님을 신뢰하며 우리는 각자의 길 위에서 약속의 땅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고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통과하고 있는 광야의 실체이며, 현제 삶이 지닌 진정한 의미다.
하느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고 자신의 존귀함을 깨달은 이는 변화된다. 남들보다 무언가를 잘해서 또는 어떤 좋은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 자체로 귀하고 가치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외부의 평가나 인정에 더 이상 좌우되지 않고 충만한 자유를 누린다. 그리고 바로 거기에서부터 거룩한 삶이 시작된다고 나는 믿는다. 그는 이전보다 더욱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걸
안데르센의 동화 <미운 오리 새끼>가 떠오른다. 오르들 틈에서 태어나 그들처럼 살아보려 애썼지만 결코 그들과 같아질 수 없었기에, 따돌림을 당하고 상처받으며 떠돌던 미운 오리는 어느 날 강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자신이 오리가 아니라 고귀한 백조임을 깨닫는 그 순간, 그의 모든 방황은 비로소 끝이 난다. 우리의 모습도 이와 같이 않을까? 우리는 이미 세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