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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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책 미리읽기 "우리는 각기 다른 길을 걸으며 살아갑니다. 길고 굽이진 길, 파멸로 향하는 길, 안락한 길, 남들이 가지 않는 길." "그 길 위에서 우리는 질문을 만나고, 소식을 듣고, 걱정과 두려움, 불확실함을 겪습니다. 그 근심이 우리의 이마에 주름을 만들고, 영혼을 흔들며, 마음을 무너뜨립니다. 죽음은 많은 이들을 두렵게 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t*****7 2026.11.03.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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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함께 있었을 때 우리 안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했나. 우리의 영혼이 발끝으로 서 있지 않았던가. 우리의 눈이 선하고 진실한 무언가를 알아보지 않았던가. 우리의 마음이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아주 조금이나마 사랑과 천국과 용서가 이 세상에서 가장 실제적인 것, 눈에 보이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믿게 되지 않았던가.
YES마니아 : 플래티넘 b******6 2026.10.20.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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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린 게 아닙니다, 애셔. 부서진 거지요. 많이 다치고 아파하고 무너지다 보니 슬픔에 대해 전문성을 갖게 된 거랄까요. 하지만 이 슬픔도 하나의 선물이라는 걸 깨닫고 있어요. 슬픔과 같이 살아가고, 슬픔을 받아들이는 일이 삶에 슬픔이 없는 척하는 것보다 훨씬 쉽습니다. 슬픔과 기쁨이 서로 잘 어울리며 공존할 수 있다는 것도 삶의 또 다른 신비지요. 어쩌면 이 세상에서는, 그
YES마니아 : 플래티넘 b******6 2026.10.08.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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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참, 뭐라고 하지.” 그녀는 자화자찬처럼 들릴까 봐 망설이다가 말했다. “화가분이 정말 잘 그려주셨네요.” “글쎄요. 화가는 그저 자신이 본 대로 그렸을 뿐이에요. 그가 본 것, 그가 본 사람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죠.”
YES마니아 : 플래티넘 b******6 2026.10.08.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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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이 좋으려면 말이죠. 정말로 좋다고 할 수 있으려면, 그 안에 사랑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b******6 2026.10.08.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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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이 참 가끔은 끔직한 종족이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끔찍하게 훌륭한 존재이기도 하죠. 난 누구나 성인이 될 수 있다고 믿어요. 제임스, 당신도 마찬가지고."
YES마니아 : 플래티넘 b******6 2026.10.08.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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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계속될 것이고, 또 계속되어야만 한다. 비록 완전히 새로운 삶, 슬픔에 종속된 삶,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슬픔이 따라오는 삶이라고 해도 계속되어야 한다. 테오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그 생각이 더 단단히 자리 잡게 했다. 그 생각이 자신을 이겨주기를 바랐다. 이제는 피곤했다. 너무도, 참담하게, 피곤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6 2026.10.08. 신고 공감0 댓글0
2026년 읽은 최고의 감돌 소설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4 2026.09.22.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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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린 게 아닙니다, 애셔. 부서진 거지요. 많이 다치고 아파 하고 무너지다 보니 슬픔에 대해 전문성을 갖게 된 거랄까요. 하지만 이 슬픔도 하나의 선물이라는 걸 깨닫고 있어요. 슬픔 과 같이 살아가고, 슬픔을 받아들이는 일이 삶에 슬픔이 없는 척하는 것보다 훨씬 쉽습니다.
b********0 2026.09.09. 신고 공감0 댓글0
“얘야, 세상에는 정의도 있고 자비도 있단다.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면 나는 늘 자비 쪽으로 가라고 말하고 싶구나. 혹여 실수하더라도 자비를 베풀다 실수하는 것이 낫다. 잘못된 자비는 잘못된 정의만큼 사람을 아프게 하진 않아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26.09.07. 신고 공감1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