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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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세상과 사람을 더 정확하게 읽고 싶다면, 마지막으로 향해야 할 질문은 나에게 돌아온다. 나는 왜 이렇게 보고 있 을까? 나는 왜 이렇게 느끼고 있을까? 그리고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나는 왜 그럴 수밖에 없었을까? 이 질문을 피하지 않을 때, 문제를 보는 해상도는 바깥을 향한 기술에서 나를 포함한 태도로 바뀐다. 그때부터 우리는 단지 문제를 해결하 려는 사람을 넘어, 문제
YES마니아 : 로얄 r********8 2026.08.11.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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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부분 충분하지 않은 정보 속에서 움직인다. 모든 맥락을 다 알고 나서야 판단하겠다고 하면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다. 그래서 판단은 필요하다. 다만 그 판단이 너무 빨리 굳어 단정이 되지 않도록 살펴야 한다. 세상은 변하고, 사람 은 복잡하고, 문제는 처음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조건을 품 고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지금 내가 본 화면이 전체가 아닐 수 있다는 인식이 남아
YES마니아 : 로얄 r********8 2026.08.11.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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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컨디션, 지나온 경험, 감정 상태, 처한 상황, 말하 는 방식, 배운 습관, 감당하고 있는 압박 같은 것들이 한 행동 안에 섞여 있을 수 있다. 물론 그런 맥락이 있다고 해서 모든 행동이 괜찮아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우리가 본 장면 하나만 으로 그 사람 전체를 다 알 수는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사람 을 한 번 더 들여다보자는 말은 잘못한 사람을 감싸주자는 뜻 이 아니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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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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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말투 하나, 표정 하나, 행동 하나를 보고 우리는 쉽게 결론을 내린다. 이해가 안 된다.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 모르겠다. 저 사람은 나를 무시하는 것 같다. 그렇게 판단하 는 순간, 사람을 바라보는 해상도는 더 올라가지 않는다. 더 들여다볼 수 있는 여지가 있었는데, 감정이 먼저 결론을 내려 버리는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사람을 볼 때 이 사실을 자주 잊는다는 데 있다.
YES마니아 : 로얄 r********8 2026.08.11.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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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익숙한 것을 그냥 배경으로 밀어내지 않고, 그 안에 숨어 있는 문제와 조합을 읽어낸다면 세상은 다르게 보인다. 단순히 사용해야 할 물건들로 채워진 공간이 아니라, 누군가 가 문제를 풀어낸 흔적과 앞으로 다시 꺼내 쓸 수 있는 카드 들로 가득한 공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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