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동사서독>의 '취생몽사'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었 다. 취생몽사는 마시면 지난 일을 모두 잊게 만든다는 술에 었다. 이 영화는 인간에게 번뇌가 많은 이유를 기억력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 말에 공감해서인지, 그때도 기억력에 대 한 이야기를 썼다. 잊어야 살아간다는 것. 삶뿐만이 아니라 일이란 것도, 어느 정도의 취생몽사를 마신 듯 살아야 하나 보다. 섭섭한 과거를 계속
언젠가 누구에게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와 비슷한 얘기를 한 적이 있었다.인생이 크게 바뀌는 순간은, 결혼할 때가 아니라 아이가 태어날 때인 것 같다고. 결혼하면서 이미 인 생이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를 낳고 보니 그것은 예고편처럼 느껴졌다. 이것은 분명 그동안 모르고 있던 새로운 세계였다. 하루하루의 소소한 일과뿐만이 아니라 일주일의 시간표 그리고 인생
때가 되자 스스로 기어가기 위해 애를 썼다. 처음엔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오히려 뒤로 가기도 했다.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해 끙끙거렸다. 발버둥을 엄청 해댔다. 혼자 여러 시도를 해보더니 조금씩 앞으로 기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자신의 활동반경을 넓혀갔다. 기어다니다가 스스로 앉았다. 또, 어느 날 갑자기 두 발로 일어서려고 노력하기 시작하더니 두 발로 당당하게 서고
단어와 단어 사이, 문장과 문장 사이에 호흡을 줄 수 있도록. 책에 쓰이는 것이 아니라 영상과 함께 호흡하며 흐르는 것이니까, 또 대부분 성우의 내레이션이 존재하는 문장이므로 그것을 신경쓴다. 시작부터 끝까지 흐름을 타고 가다가 결말은 때론 힘 있게, 때론 여운있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어색한 단어에 도전해볼 것.' 흔하지 않은 단어를 써보자고 조언하는데, 이건 지금의 나
모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와 일해본 사람들이 가끔 '나' 를 발견해주곤 한다. 그렇게 누군가가 '나'를 발견해줄 때마다 안심하고 있다. 매번 브랜드의 색깔에 따라 다른 광고를 만들어야 한다. 내 아이디어의 스타일도 그 목적에 맞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메인 소비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아이디어의 연령과 성별도 달라지고 있어 내가 절대로 드러날 수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