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캐나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서사
u******8 2026.07.01.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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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대신해 살아남은 뒤에도. 리치먼드힐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얼굴로 봄을 지나 여름을 맞았고, 여름이 가기 전 가을을 불러왔으며. 겨울은 또 다시 조용히 그곳으로 들어왔다. 도시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다.P.291 중에서
YES마니아 : 로얄 s*****3 2026.06.24.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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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게 더 힘든 삶이 있다. 죽는 것보다 더 큰 용기가 필요한 살아 있는 삶. 죽은 자는 알 수 없는 살아 있음의 무게를 산 자는 매일 감당해내야 한다. 그 무게를 견딜 이유를 잃는 순간, 산 자는 살아갈 용기를 잃는다.P.256 중에서
YES마니아 : 로얄 s*****3 2026.06.24.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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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것을 영원히 잃을 수도 있다는 공포는 잔인한 폭력이 불러오는 공포의 얼굴과 다를 것이 없었다.P.233 중에서
YES마니아 : 로얄 s*****3 2026.06.24.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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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지독히 불공평할지 몰라도, 죽음만큼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찾아온다. 벅찬 사랑을 받으며 생을 만끽한 이에게도, 미처 꽃을 피워보지도 못한 아이에게도, 이제 그만 쉬고 싶다며 고단한 몸을 누인 노인에게도, 끝은 예외 없이 죽음이다. 제 죽음을 예견할 수 있는 이가 어디 있으랴. 삶을 스스로 놓아버리려는 이조차, 인생의 어느 모퉁이에서 그런 선택을 하게 될지 꿈에도 몰랐
YES마니아 : 로얄 s*****3 2026.06.24.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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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태어나 드디어 그에게도 행복이란 달콤함을 맛보게 해주려는 신의 계획에 마치 악마가 분노, 의심의 두 방울을 뿌려 망치려고 하는 것 같았다. 신은 공평하지 못했고 스스로 돕는 자를 돕지 못했다. 누군가는 불공평한 인생을 밟고 일어섰고, 누군가는 그 불공평 아래에서 끝내 무너졌다.P.152 중에서
YES마니아 : 로얄 s*****3 2026.06.24.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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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자신의 몸속에서 다른 존재가 꿈틀거리는 순간, 엄마로 다시 태어났다. 달이 차오를수록 생명으로 가득 찬 배는 더 단단해졌고, 작은 발뒤꿈치가 배를 두드릴 때마다 여자는 또 한 번 태어나기 위한 예행연습을 했다.P.42 중에서
YES마니아 : 로얄 s*****3 2026.06.24.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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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 그 단어가 이상하게 오래 맴돌았다.
s*******m 2026.06.09. 신고 공감1 댓글0
종이책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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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딘지도 잊으셨으면서 다들 한결같이 기억하는 건 자기가 살던 집이에요. 그래서 저스을 타고 돌아가겠다고 하죠."
s*******m 2026.06.09. 신고 공감1 댓글0
모두가 그렇게 말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고.
s*******m 2026.06.09. 신고 공감1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