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184

사락에서 원문보기
창작에서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건 '만드는 능력'이 아니라, 이 '짓는 태도'예요. '왜 이걸 지금 지어야 하는가', '이 안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 같은 질문들이요. 이런 질문은 데이터에서 나오지 않아요. 살아온 시간, 고민한 흔적, 몸으로 부딪쳐 본 경험에서 나옵니다. AI는 수천 개의 그럴듯한 옵션을 펼쳐 놓지만, 그중에서 '이건 맞다, 이건 아니다'를 결정하는 건 결국 사람의 기
YES마니아 : 로얄 m********e 2026.09.13.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77

사락에서 원문보기
아직 자기 질문을 못 찾아도 괜찮다. 다른 사람은 그냥 지나치는데 나만 오래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이미 시작한 것이다. 당신이 겪은 것, 본 것, 느낀 것은 당신만의 것이다. 다만 그것을 발견하고 작업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그 과정이 곧 창작의 시작이다. 미야자키도, 봉준호도, 서도호도 처음부터 자기 결을 알고 시작하지는 않았다. 나도 몰랐다.
YES마니아 : 로얄 m********e 2026.09.13.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00

사락에서 원문보기
Q. AI가 끝내 대체할 수 없는 창작자만의 것이 있다면요?A. 마침표를 찍는 힘이라고 생각해요. AI는 수만 가지 시안을 뽑아낼 수 있지만, 그 중에서 우리 작품의 톤에 딱 맞는 단 하나의 샷을 골라내서 작품으로 완성하는 건 결국 사람의 몫입니다. 자기 이름을 걸고 결과물에 끝까지 책임지는 태도나 선택 하나하나에 철학적 무게를 담아내는 것도 그래요. 그런 것이 어떤 기술로도 대체
YES마니아 : 로얄 m********e 2026.09.13.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58

사락에서 원문보기
AI가 도입된다고 해서 직업이 통째로 대체되는 것은 아니다. 그 안의 어떤 '과업'이 옮겨 가는 것이다. 그러면 질문이 달라져야 한다. "AI가 내 직업을 대체할까?"라는 질문이 아니라, "내 일의 어떤 부분이 옮겨 가고 있는가?" 하고 물어야 한다. 이것을 물으려면 자기 일을 좀 더 잘게 들여다봐야 한다. AI가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직접 써 봐야 한다. 막연한 불안과 구체적 질
YES마니아 : 로얄 m********e 2026.09.13.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