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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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옳음을 위협하는 존재"를 낳는 중요한 요인으로는 "선입견"과 "편견"이 있다. 선입견과 편견에 빠지면 사실에 근거한 검증을 무시하거나 경시한다. 또 "사실"과 "가치/가치 판단" 사이 혼동과 비약을 초래한다. 과학적 주장의 타당성을 피해자·가해자 같은 윤리적 구도나 도덕적 선악 또는 개인이 느끼는 기분이나 감정 등 가치관을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은 착각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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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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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으로 옳아 보이는 주장이 실제로 옳다고 단정할 수 없다. 또한 사실 근거에 기반하고 있다는 주장이 어떤 가치관으로부터도 독립되어 있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행동의 성차가 과거 적응 진화의 결과라는 설명에는 생물학적으로 "유리하다=선" 내지는 "바꿀 수 없다"라는 잘못된 가치관이 얽혀 있다. 이 점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채 내재해 있으면, 사실에서 가치 또는 가치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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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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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학과 그 연장선에서 나타난 홀로코스트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서구 사회에 존재하던 사회적 왜곡, 격차, 인종 문제, 편견과 차별, 그리고 세계관 등이 초래한 측면이 강하다. 더 나아가 배제되어야 할 "열등"의 범위가 계속 변화하면서, 권력자와 엘리트층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안전권에 머물 수 없었다. 자신은 대상이 아니라고 믿었던 우생학 추진자들조차 종종 희생자가 되어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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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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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에 근거해 판단해야 하는 "옳은 설명"이 "감정"에 좌우될 수 있다. 과학적 설명이 도덕적 판단에 따라 단죄받거나, 도덕이 "과학적 옳음"이라는 가면을 뒤집어쓰곤 한다. 안도감, 좋은 기분뿐 아니라 정의감에서 비롯된 충격이나 분노 역시 특정 정보를 옳다고 믿게 만들어 확산시키는 추진력이 된다. 또한 일상에서 자신과 밀접한 이야기나 인상적인 사례는 "옳음"에 대한 편향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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