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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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을 시도하지 말자는 뜻이 아닙니다. 소통이 원래 불가능한 조건 위에서 가끔 일어나는 우연한 조우라는 사실 영원한 합일이 아니라 짧은 만남과 스침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는 것입니다.
e******y 2026.10.15. 신고 공감0 댓글0
질병을 얻고 산 지 7년, 이 책을 펼쳤을 때 머리를 한 대 맞은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들었다. 타인에게 내 병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려고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쏟았는지. 설명을 한다 해도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참 바보 같았다. 나만 이런 생각을 했던 게 아니구나 생각하며 눈물이 터져 나왔다. 매사가 오해받음의 연속이었고, 의사조차도 소통이 안
e******y 2026.10.14.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4

사락에서 원문보기
어떤 사람은 끊임없이 자신의 상황에 대해 설명해야 하지만, 어떤 사람은 "요점만 말해" "예, 아니요로만 대답하시오"라고 말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니까요. 굳이 말할 필요가 없는 사람과 말하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는 사람 사이에 대화가 가능할까요? 그 가능성 여부를 살펴보고 최소한의 소통을 모색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입니다.
t*******7 2026.09.26. 신고 공감1 댓글0
종이책

p.14

사락에서 원문보기
시중에는 소통에 관한 책이 넘쳐납니다. 대개 '자연스럽게 가면을 쓰는 법'을 역설하지요. 가면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사람이 사회생활을 잘하는 사람으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인격을 뜻하는 페르소나(persona)의 뜻이 '가면'이라는 점은 의미심장합니다.
k********n 2026.09.26.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