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동료의 자리로 옮겨 오지만, 그 관계의 의미를 만드는 주체는 사람이다. 효율의 시대가 저물고 관계의 시대가 열리는 2027 년, 사람에게 남는 것은 의미를 짓는 힘이다. AI가 아무리 많은 일을 대신하더라도, 그 일에 왜라는 이유를 붙이는 자리만큼은 끝까지 사람의 몫으로 남는다. 그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그리고 그 자리를 지키는 기업이 다음 시대의 주인공이 된다.
우리는 질문해야 한다. 인간은 AI를 뛰어넘는, 전혀 새로운 증폭의 시대를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산성의 증폭은 AI에게 맡기고 우리는 다정함과 망설임과 무용함을 증폭하는 쪽으로 말이다. 모든 동사가 AI에게 넘어간 그 끝에서, 인간에게 마지막으로 남는 일은 결국 이것이다. 무용한 것을 사랑하며, 그저 존재하는 것'. 그리고 그 존재의 첫 신호를 세상에 보내는 일이야말로 증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