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을 설계하는 원칙은 거창하지 않다. 어디에 있는지 알고, 몇 번씩 들어가지 않아도 되고, 이름만 봐도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으면 된다. 이 기본이 지켜지지 않으면 아무리 열심히 기록해도 사람들은 다시 묻게 된다. "그 자료 어디 있죠?" 쌓는 데 성공한 시스템은 아직 반쪽이다. 필요할 때 바로 꺼내 쓸 수 있어야 비로소 온전한 시스템이 된다.
기준은 업무와 함께 반드시 넘겨야 한다. 물론 기 준을 준다고 직원의 판단이 언제나 대표와 똑같아지 지는 않는다. 처음에는 다른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매번 관리자의 답을 기다리지 않고 스스 로 판단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다. 기준을 만들 때 가장 먼저 설명해야 하는 것은 '왜 이 일을 하는가'다. 목적을 알면 예외 상황에서도 얼 마든지 판단할 수 있기 때
온보딩 문서는 신입에게 회사가 일하는 방식을 처음 보여주는 장치다. 첫날 정리된 안내 문서를 받은 사람과 "일단 옆에서 보고 배우세요"라는 말을 들은 사람은 출발부터 다르다. 무엇을 알아야 하고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가 보이면, 모르는 것이 생길 때마다 사람부터 붙잡지 않아도 된다. 온보딩 문서 하나만으로 신입이 곧바로 일을 잘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회사의 업무
여기서 말하는 시스템이 반드시 컴퓨터 안에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업무 현황을 보여주는 화면뿐 아니라 매뉴얼과 평가 기준, 정기적으로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회의와 피드백까지 모두 시스템에 포함된다. 시스템이 있으면 '이 사람 없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도 줄어든다. 중요한 업무가 한 사람의 기억에만 있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