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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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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거대한 혁명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다. 인식의 시작 질문의 제기, 이것도 변화다. 미스치프의 작업을 본 사람들은 브랜드와 명품을, 미술시장을 다르게 보게 된다. 루이비통 가방을 볼 때 그 가치에 대하 생각하고, 운동화를 살 때 그것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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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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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인은 풍피두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기획전에서 회화에서 선은 결코 4차원, 5차원, 그 어떤 차원의 것도 창조해내지 못한다. 오직 색채만이 이 위업을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색채를 독점하고 싶은 예술가의 욕망이 역설적으로 색채가 독점될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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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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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는 권리침해가 아닌 공정이용이라는 항변을 잘해야만 소송에서 이길 수 있게 된다. 공정이용 여부를 판별하는 네 가지 핵심 요소가 있다. 저작물 이용의 목적과 변용성, 저작물의 성격, 사용한 분량과 정도, 원작자의 시장성 훼손 등이다. 법원은 이 네 가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요여 공정이용인지 아닌지를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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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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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용은 언제나 위험한 언어였다. 그것은 존경일 있고, 착취일 수도 있으며, 예술일 수도 침해일 수도 있다. 경제는 늘 흐릿했고 그 흐릿함이 바로 분쟁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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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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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의 근본적 딜레마를 보여준다. 디지털 시대에 이미지는 무한히 복제되고 재조합된다. '밈meme'은 변형되며 확산되고, 리믹스 문화°는 일상이 되었다. 이러한 환경에서 전통적인 저작권 개념은 여전히 유효한가? 모든 전유를 표절로 규제한다면, 현대미술의 상당 부분이 불가능해진 다. 그렇다고 무제한의 자유를 허용한다면, 창작자의 권리는 누가 보호하는가? 결국 우리는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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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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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판단을 떠나, 쿤스의 사례는 창작의 윤리에 대한 질문을 던진 다. 설령 법적으로 허용된다 해도, 다른 이의 작품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정당한가? 원작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허락을 구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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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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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질문을 열어두지만, 법은 답을 요구한다. 예술은 모호함을 미덕으로 삼지만 법은 책임의 주체를 특정해야 한다. 법정에서 "이것은 작품이다' 라는 말은 하나의 주장일 뿐, 면책사유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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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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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이것을 예술이라 부르든 부르지 않든 상 관없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이미 이 질문에 휘말렸다는 사실이다." 바나나 하나가 만들어낸 이 거대한 소동은 현대미술의 미래를 정확히 가리킨다. 예술은 더 이상 영원히 남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사라지기 위해 존재하며, 그 과정에서 가장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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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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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언제나 먼저 도착하고, 법과 제도는 늘 나중에 뒤따라온다. 문제는 그'나중'이 너무 늦어질 때다. 질문은 이것이다. '이것도 예술이 냐'라는 질문에 판사가 답해야 할 때, 우리는 무엇을 잃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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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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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누가 판단해야 하는가. 홈스는 잘라 말한다. "시장marketplace". 그 시장은 동시대의 것일 수도 후대의 것일 수도 있고, 상업 시장이나 미술시장 또는 미학의 시장일 수도 있다. 예술 사건에 대한 사법 심사는 대상이 되는 문제들에 대한 가치판단이 다양하게 이뤄질 수 있고, 해석 기준이 되는 법규범에는 불확정성이 존재한다. 예술을 사법 안에 가둘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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