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의 꿈(Jonathan Livingston Seagull)』이 생각난다. 1970년대 초반에 나온 이 베스트셀러 책을 보면, 조나단이라는 주인공 갈매기는 다른 갈매기와 달랐다. 보통 갈매기가 눈만 뜨면 어선 뒤나 쫓아다니면서 생선을 잡아먹는 일상의 일을 숙명처럼 생각하고 거기에 골몰하고 있을 때, 조나단은
그러면 장자는 우리에게 기본적으로 무엇을 가르쳐 주려 하는가? 엄격히 말하면 가르쳐 주려는 것이 없다. 무엇을 가르쳐 주기보다는 우리가 떠받드는 상식적인 고정 관념, 이분법적 사고방식, 거기에 기초를 둔 맹목적인 가치관, 윤리관, 종교관 등을 우리에게 스스로 깊이 살펴보게 해서 이런 것들의 내재적 모순과 불합리함을 발견해 없애도록 도와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