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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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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말이야, 대기권에 무거운 물체를 놓으면 지구의 중력으로 인해 무서운 속도로 낙하하면서 흔적도 없이 사리지게 되거든? 음, 그러니까 다 타버려 땅에 닿기도 전에 사라져 버린다고" "응" "말하자면 그런 느낌이야, 입맞춤이란." -플라이데이터리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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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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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네모난 자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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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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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앞에서 몇 번 그의 이름을 부르려다가 풀이 죽어 지나쳤다. 그리고 문득, 누군가를 만나기 전 그 사람 이름을 먼저 알게 되는 건 위험한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 -네모난 자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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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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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나쁜 바람인데." -네모난 자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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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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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어느 날, 내가 그렇게 힘들게 찾아간 곳이, 애쓰며 보고자 했던 것이, 고작 어느 작은 방, 어두군 '빈방'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네모난 자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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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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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휴대 전화를 든다. 그러고는 사내에게 문자를 보낼까 말까 보낼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 보내지 않는다.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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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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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칼을 들이댔음에도, 그 칼에 자주 다친 건 어머니 자신이었다. -칼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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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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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했던 나의 경쟁력이란 '손가락 열 개 달린' 정도의 평범한 조건들이었을까. -자오선을 지나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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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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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심학원을 다니면서도 일심학원에 다닌다는 것에 대해 '자연스러운' 민식이가 부러웠다. -자오선을 지나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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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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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나는 괴물이 아닐까?" -자오선을 지나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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