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벌써 이십 년 동안 이 야간 학교에서 재직해오는 동안, 여러분과 같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부하는 수많은 학생들을 가르쳐왔다.지금 여기 모인 여러분들 중 대부분이, 저 방한성군처럼 매일 낮에는일하고 밤 시간을 도와 졸음과 싸우며 이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한다는사실을 나도 잘 알고 있다……… 여러분은 어쩌면 지금 자신이 가장 불행하다고 여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혹은, 여
남들은 팔푼이니 얼간이니 하고 불렀지만, 나는 지금이라도 주저없이 대답할 수 있다. 이 세상을 찾아왔던 무수한 사람들 중에 평생 단한 번도 남을 미워하거나 괴롭히거나 혹은 누구에게 해를 끼친 적 없이 살다 간 사람을 혹시 알고 있느냐고 만일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그건 바로 두 사람ㅡ 가엾은 은매 누나, 그리고 양심이일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