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는 인간 사회가 눈먼 분노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이 분명하므로 신적 존재 나 성부 · 성자· 성령을 믿는다는 것은 도시가 지옥에서 불타는 동안 장난감 인형이나 태평하게 수집하는 것과 별다를 바 없는 것이라고 했다. 게다가 성령이라는 신격은 잉여적인 존재로, 아버지와 아들이 라는 이항구조보다 더 고귀한 것으로 알려진 삼위일체를 구성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고 했다
어머니는 나를 거친 바다와 소용돌이와 절벽에서 보호하기 위해서 나를 자신 옆에 붙잡아두고 싶어 했다. 적어도지금 이 순간 어머니의 눈에는 안토니오가 모든 위험의 상징처럼 보였다. 하지만 어머니의 세계 안에 머무른다는 것은 어머니와 똑같아진다는 것을 의미했다. 내가 어머니와 같아진다면 내 곁에 안토니오말고 누가 남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