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이 새는 작고 귀엽지? 저쪽에 무덤을 만들고, 모두 함께 꽃을 바치자꾸나" 하고 열심히 말했고, 결국 그 말대로 되었지만, 나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모두 입을 모아 작은 새가 불쌍하다고 말하면서, 흐느껴 울며 그 주위에 핀 꽃줄기를 억지로 잡아 뜯어 죽이고 있었다.
제발 참아주세요. 알바와 백수가 아이를 낳아서 어떻게 하려고요. 제발 그만두세요. 당신들 같은 유전자느 남기지 말아주세요. 그게 가장 인류를 위하는 길이에요. 그 썩은 유전자는 죽을 때까지 혼자 품고 있다가, 죽을 때 천국으로 가져가서 이 세상에는 한 조각도 남기지 말아주세요.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