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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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안데르센의 동화에 나오는 인어공주가 떠올랐다. 그녀도 걸을 때마다 다리가 아팠다. 그 책에 나오는 삽화조차도 수전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길고 부드러운 금발머리와 부드럽고 섬세한 용모, 거기다 슬프고 유약해 보이는 표정까지. 마치 바닷가로 떠밀려온 누군가처럼. #리딩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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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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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고 때문에 이렇게 된 거니? 나는 궁금했다. 밝은 초록색 눈동자를 제외하면 맥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맥은 건강하고 기운찼으며 생기가 넘쳤지만. 누워 있는 소녀는 그늘진 응달 같았다. 독서용 스탠드에 비친 피부는 너무도 창백해서 속이 다 들여다보일 정도로 투명하게 느껴졌다. #리딩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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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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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짜리 아이에게 있어 꼬맹이라는 존재는 그저 꼬맹이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심지어, 열두 살짜리 아이들은 꼬맹이들에게 털끝만큼의 관심도 기울이지 않는다. 정말이다. 꼬맹이들은 벌레나 새나 다람쥐, 또는 너무나 익숙해서 마을 풍경의 일부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는 누구네 집 고양이나 다를 바 없다. 물론, 우퍼처럼 특이한 꼬맹이는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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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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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했던 밤은 카니발 기간 동안이었다. #리딩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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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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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는 절대로 죽지 않았다. 그를 생포하는 것은 다들 극구 꺼렸다. 그는 규칙을 어기면서까지 공격자에게 달려들어 게임이 결국 피범벅으로 끝나도록 만들었다. 만에 하나, 실수라도 그를 잡는 날에는 어떻게 그를 놓아줄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정도였다. 행여 그에게 무슨 짓이라도 했다가는, 그의 심기를 건드려 벌집을 쑤셔놓은 것 같은 결과를 만들게 될 것이 뻔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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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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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을 놓치는 것은 여름을 놓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리딩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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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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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우리만의 규칙이 있었고, 우리만의 신비로움이 있었고, 우리만의 비밀이 있었다. 또한, 우리에게는 서열이 있었다. 우리는 매우 엄격하게 그것을 적용했으며, 그러한 상황에 매우 익숙해져 있었다. #리딩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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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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챈들러 씨 집은 아침을 시작하기에 적당한 장소는 아니었다. #리딩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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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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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남자아이들은 흉터만 보면 넋을 잃고 만다. 거의 모두가 그렇다.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나는 한참이나 입을 벌린 채 그것을 바라보았다. 맥이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눈치 채고는 있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우리가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나는 그녀가 바위를 들추는 것을 바라보았다. 밑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맥은 물을
YES마니아 : 로얄 p*****5 2026.02.06.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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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옆에 있으니 기분이 이상했다. 솔직히, 불편하면서도 이상하게 기분이 들떴다. 맥은 나와 한 동네에서 사는 데니스나 셔릴 같은 애들과는 달랐고, 심지어 학교의 다른 여자아이들과도 달랐다. 그녀는 다른 아이들보다 백배는 예뻤다. 나탈리 우드보다도 예쁜 것 같았다. 어쩌면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똑똑하고 지적일지도 몰랐다. 뉴욕 시에 살면서 바닷가재도 먹어봤다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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