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상하고 있었던 최악의 사태가 그대로 펼쳐졌다 . 영원한 암야의 어둠이 나를 둘러싸고 있었다 . 숨을 쉬려고 헐떡였다 . 짙은 어둠이 나를 압박해와 질식하는 것이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였다 .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공기가 무거웠다 . 그대로 움직이지 않은 채 이성의 작용을 되살리고 , 재판과정을 떠올려보아 지금 내가 놓인 참된 입장을 연역해보려 했다 . 선고는 이미 끝났다
t****z 2026.08.23. 신고 공감0 댓글0
들어올려 묵묵히 밑으로 , 밑으로 , 더욱 밑으로 옮겨 , 결국에는 끝없는 하강이라는 생각만이 머리에 떠올라 불쾌한 현기증에 휩싸이게 되었던 것이다 . 그리고 그 기억이 계속해서 알려준 바에 의하면 나는 막연한 공포를 마음에 품고 있었는데 그것은 부자연스러울 정도의 마음속평정 때문
t****z 2026.08.23.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