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이란 거창하고 수사적인 단어의 나열이 아니라, 바로 너희처럼 자유와 보호를 갈망하는 사람들이 사는 집에 튼튼한 울타리를 쳐 주는 일이라는 것을 말이다. 지금 너희들 각자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 풍경을 잊지 않는다면, 너희들은 분명 행복하고 정의로운 재판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문학적으로는 사과 한 알을 완벽한 세계라고 한다지? 그 완벽한 세계를 창조해 낸 근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그래, 사과의 핵, 바로 씨앗이다. 씨앗이란, 한마디로 ‘옳은 것’이다. 과육의 맨 가장자리가 벌레 먹고 썩는다 해도 씨앗을 비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물론 비난해서도 안 되고. 왜냐하면 씨앗의 의지는 가장 훌륭한 과실을 만들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