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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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망연함 속에는 신기하게도 지금껏 느껴본 적이 없는 ‘연민‘이 가득 떠 있다.#리딩스타트
c*****7 2026.01.16.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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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베개》는 메이지 유신 이후 40년간의 문명과 예술에 대한 거대한 비판서이자, 비교의 망령을 떠나 진정 어디에도 없는 예술로 나아가기 위해 거쳐야만 했던 베껴진 독립선언으로 읽혀야 한다.
2026 새해 첫 책 완독#리딩스타트
c*****7 2026.01.15.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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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개성을 발달시킨 후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그 개성을 짓밟으려고 한다.
#리딩스타트
c*****7 2026.01.14.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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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없는 자, 그림이 없는 자, 예술 취미가 없는 자보다는 아름다운 행동을 할 수 있다. 인정 세계에서 아름다운 행동은 정이고 의고 직이다.
#리딩스타트
c*****7 2026.01.13.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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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은 행하기 어렵고 덕은 베풀기 어려우며 지조는 지키기 쉽지 않고 의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은 안타깝다. 굳이 이것들을 하는 것은 어떤 사람에게나 고통 이다. 그 고통을 무릅쓰기 위해서는 고통을 이겨낼 만한 유쾌함이 어딘가에 숨어 있어야 한다. 그림이라는 것도 시라는 것도 또 연극이라는 것도 이 비참함 속에 틀어박힌 쾌감의 별칭에 지나지 않는다.
#리딩스타트
c*****7 2026.01.13.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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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을 주로 하여 공기를 표현하는가, 물을 주로 하여 공기를 그리는가. 또는 공기를 주로 하고 그 안에 색과 물을 짜 넣는가. 그림은 약간의 마음가짐 하나로 여러 가지 표현이 나온다. 이 표현은 화가 자신의 기호에 따라 달라진다.
#리딩스타트
c*****7 2026.01.12.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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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집요하고 독살스럽고 좀스럽고 게다가 뻔뻔하고 지겨운 놈들로 가득 차 있다. 애초에 뭣 하러 세상에 낯짝을 내밀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놈도 있다.
#리딩스타트
c*****7 2026.01.11.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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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있는 정서 중에 연민이라는 말이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연민은 신이 모르는 정이고, 게다가 신에게 가장 가까운 인간의 정이다.
#리딩스타트
c*****7 2026.01.10.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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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을 멈추면 싫증이 날 때까지 그 자리에 있게 된다. 그렇게 있을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리딩스타트
c*****7 2026.01.10.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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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인정한 게 아닙니다. 비인정하게 반하는 겁니다. 소설도 비인정으로 읽기 때문에 줄거리 같은 건 아무래도 좋은 겁니다. 이렇게 제비를 뽑는 것처럼 착 펴서 펼쳐진 곳을 멍하니 읽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리딩스타트
c*****7 2026.01.09.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