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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293
사락에서 원문보기
"소리쳐서 미안해요, 엄마. 근데 돈까스가 바삭바삭해야 하는데 너무 눅눅하잖아."
c*****0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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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285
사락에서 원문보기
얼굴 위로 콧물과 눈물이 정신없이 쏟아져내렸다. 병실 안의 사람들이 나를 의아하게 쳐다보는 것이 느껴졌지만, 울음은 쉽게 그치지 않았다.
c*****0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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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273
사락에서 원문보기
나와 유일하게 비밀을 나눴던 아이, 태어나 처음으로 나를 설레게 한 아이, 나의 진짜 여름, 나의 초록, 나의 첫사랑, 혹은 마지막 사랑이었던 그 아이가, 실은 열일곱살 소녀가 아닌 남자였다는 것을, 그것도 서른여섯살이나 된 아저씨였다는 것을 말이다.
c*****0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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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3
사락에서 원문보기
내 짐작이 맞았다. 나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 탓에 이 세상도 덩달아 좋아져버렸다.
c*****0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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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73
사락에서 원문보기
"세상에서 제일 웃기는 자식이 되고 싶어요."
c*****0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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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66
사락에서 원문보기
'실제 나이 17세, 신체 나이 80세. 누구보다 빨리 자라, 누구보다 아픈 아이 아름. 각종 합병증에 시달리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아름에게 어느날 시련이 닥쳐오는데....'
c*****0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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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6
사락에서 원문보기
그뒤에 아버지의 침묵이 이어졌다. 사실, 나를 낳은 이후, 누굴 제대로 이겨본 적 없는 아버지였다.
c*****0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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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18
사락에서 원문보기
나는 다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팥빙수를 향해 손을 뻗었다. 그런데 순간 나도 모르게 손가락에 힘이 풀려 숟가락을 놓쳐버리고 말았다. 숟가락은 탕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튕겨나갔다. 그것은 날카로운 단도처럼 차갑고 고요하게 빛났다. 숟가락을 잡았던 내 손이 허공에서 파르르 떨렸다. 우린 모드 그걸 꼼짝 않고 지켜보았다.
c*****0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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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91
사락에서 원문보기
"네가 나보다 늙었다고 해서 부모를 무시하면 안된다. 더군다나 체고 나온 부모를. 그런 사람들은 그런 거에 아주 예민하거든.""네.""그리고 너 체고 나온 부모보다 더 민감한 사람들이 누군지 알아?""아니요.""체고 잘린 부모야....""아...."
c*****0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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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260
사락에서 원문보기
어른이 되는 시간이란 게 결국 실망에 익숙해지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겠지만 글이란게 그걸 꼭 안아주는 것은 아닐지라도보다 '잘'실망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무엇인지도 모르겠어.
YES마니아 : 골드
g*******y
202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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