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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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떤 짓을 저질렀느냐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처리하느나에 따라 유죄나 무죄가 결정된다는 것을 그는 아직 모른다.
m*******4 2024.10.03.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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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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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남이 괴로워하는 걸 보면서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특히 상대방이 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하면 더욱 기뻐한답니다. 하지만 성서에도 적혀 있다시피 우리 중에 죄가 없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저라면 창피해서라도 남의 고통을 보며 그렇게 희희낙락하지는 못할 거예요
m*******4 2024.10.02.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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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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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들기 직전에 저는 이런 생각을 했어요. 내 자취가 남지 않으면, 내가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으면 꼭 내가 처음부터 존재하지도 않았던 사람 같잖아. 그럴 수는 없어.그건 없는 거나 다름없으니까.
m*******4 2024.10.01.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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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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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어떻게 수중에 돈 몇 푼 생기면 출처에 상관없이 원래 자기 몫이고, 그 돈으로 뭐든 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엄청난 위인인 양 착각하는지 생각해 보면 신기해요.
m*******4 2024.10.01.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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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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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농락당한 뒤 버림받으면 미쳐 버린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고 살아남아 이번에는 자기가 유혹하고 나서면 애초부터 제정신이 아니었던 여자가 된다.
m*******4 2024.10.01.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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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금에 재앙이 새겨져 있다. 나는 재앙을 타고난 게 분명하다. 어딜 가든 그걸 몰고 다닌다. 그가 내 몸에 손을 댐을 때 불운이 그에게로 옮겨 갔다.
m*******4 2024.10.01.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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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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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한가운데 자기 자신이 들어가 있으면 그건 이야기가 아니라 난장이다. 음울한 포효, 앞을 볼 수 없는 상황, 깨진 유리와 갈라진 나무의 잔해. 회오리바람에 휩쓸린 집 혹은 빙산에 부뒷히거나 급류에 휩쓸려서 승선한 어느 누구도 어쩔 도리가 없는 배처럼. 그러고 난 다음에야 이것이 이야기 비슷하게 된다. 자기 자신이나 다른 누구에게 이것을 들려줄 때.
m*******4 2024.10.01.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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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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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 밑에서 일하는 게 휠씬 힘들어요. 그런 사람들은 마님, 마님, 하면서 무릎을 굽히고 인사를 하면 고개를 홱 돌리면서 너무 뻣뻣하고 형식적이라고 나무라고, 자기가 속내를 보이면 상대방도 똑같이 해 주길 바라거든요. 그런 사람들은 뮐 어떻게 해도 잘했다고 하지 않아요.
m*******4 2024.09.17.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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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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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접을 너무 잘 받으면 자기가 그럴 만한 사람인 것처럼 생각하게 되거든요.
m*******4 2024.09.16.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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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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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침대를 평화로운 곳으로 생각하신다면 그건 침대가 휴식과 편안함과 단잠의 상징이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죠. 침대에서 위험한 일들이 아주 많이 벌어지거든요.
m*******4 2024.09.16.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