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안에서 넘쳐나는 말에 빼앗긴 상태…본인만 '집착'하는 무언가가 자신을 움직여서 주절주절 말하게 하는 것이다. 나 자신이 말한다기보다 집착이라는 스위치가 눌려서 언어가 저절로 흘러나오는 상태다… 입의, 신체의 '향락'에 빠져 있는 것이다. 감축적 유머에서는 '향락적 집착'을 위해 입을 움직인다.
자신을 언어적으로 해체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다양한 가능성이 연달아 구축되고 또다시 해체되고 또다시 구축되는 과정으로 들어간다. 이것이 공부할 때 일어나는 자기 파괴다… 언어의 불투명성을 깨닫고 언어를 일부러 조작하려는 의식을 가지게 되는 것이야말로 모든 공부에 공통되는, 일반적으로 중요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