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여인과 나머지 부족이 모두 재회한 후 족장은 두 여인을 무리 내에서 명예로운 자리에 임명했다. 처음에 사람들은 자신들의 힘이 닿는 대로 어떤 식으로든 이 늙은 여인들을 도우려고 했지만, 두 여인은 지나친 도움을 허락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은 새로 발견한 독립성을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부족은 그들의 말을 따르는 것으로 두 여인에게 존경을 표했다.
부족과 두 여인 간의 관계는 점점 더 좋아졌다. 양쪽 모두 고난을 통해 교훈을 얻었고, 그때까지 알지 못했던 사실을 깨달았다. 부족은 자신들이 강하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들은 나약했다. 그리고 무리 가운데 가장 대책 없고 쓸모없다고 여겨졌던 두 늙은 여인이 실제로는 강한 존재라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다. 이제 그들 간에는 암묵적인 이해가 자리잡았다. 부족은 그들이 충고를 구
"지금 당장으로서는 당신들에게 말할 수 있는 건 한뿐입니다. 그런 일이 또다시 일어난다면, 내가 살아 있는 한 내 생명을 걸고 당신들을 보호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다구는 자신이 지난겨울 잃어버린 내면의 힘을, 한때 아무 대책 없이 나약하다고 생각했던 이 두 여인 덕택에 되찾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왠지 몰라도 그는 이제 다시는 자기 자신을 늙고 약한 존재로 치부하지
네 사람은 야영지를 떠났다. 족장은 그들의 뒷모습을 오래도록 응시했다. 그는 자신이 왜 귀중한 에너지와 시간을 결과도 확실치 않은 이런 일에 낭비하는 것인지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 역시 기묘하게도 한줄기 희망을 포기할 수 없었다. 족장이 확실히 아는 건 다만 부족이 어려운 시기에 한데 뭉쳤어야 한다는 것. 지난겨울 그들은 그러지 못했다는 것뿐이었다. 그들
그들은 깨어 있는 모든 시간을 높이 쌓인 눈 속에서 땔감을 찾아내는 데 썼다. 먹을 것도 많이 부족했지만 그들의 주된 걱정은 어떻게 몸을 덥히느냐 하는 것이었다. 밤이면 그들은 자리에 앉아 그들을 집어삼키려 위협하는 공포와 외로움에 맞서 서로를 지켜주기 위해 대화를 나누었다. 그들의 부족은 이런 한가한 대화에 귀중한 시간을 쓰는 일이 거의 없었다. 그들이 이야기를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