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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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둘이 같은 반이 되면서 미주는 진희에 대해서 더 많이알아갈 숭 ㅣㅆ었다. 미주가 보기에 진희는 굉장히 예민한 살마이었는데 겉으로는 오히려 둔감해 보였다. 자기 감정만큼이나 타인의 감정에도 예민해서 그런 것 같았다. '나 예민한 사람이니까 너희가 조심해야 돼'라는 식이 아니라, 네 마음이 편하다면 내가 불편해져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자신의 예민함을 숨기려고 했다. 대수롭
c******n 2026.07.03.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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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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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란 신기하지. 서로를 쓰다듬을 수 있는 손과 키스할 수 있는 입술이 있는데도, 그 손으로 상대를 때리고 그 입술로 가슴을 무너뜨리는 말을 주고받아. 난인간이라면 모든 걸 다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하는 어른이 되지 않을 거야.
c******n 2026.07.03.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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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나는 공무와 포옹을 하고 싶었다. 만약 내 옆에 모래가 있었더라도 나는 똑같은 충동을 느꼈을 것이다. 그애를 껴안아 책의 귀퉁이를 접듯이 시간의 한 부분을 접고 싶었다. 언젠가 다시 펴볼 수있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c******n 2026.07.03. 신고 공감0 댓글0
선배의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서든, 내 마음을 위로 받고 싶은 이기적인 이유에서든 선배의 죽음을 이야기로 삼는 순간 그의 고통은 그저 마음을 자극하는 동정거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c******n 2026.07.03.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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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생각하는 대로 말하지 못하고 슬퍼도 제대로 울지 못하는 사람으로 네 옆에 앉아 있을까
c******n 2026.07.03.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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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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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었어요. 이경은 아직도 그 문자를 받았을 때 느꼈던 캄캄한 기쁨을 기억하고 있다.
s*******p 2026.01.03.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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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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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건 다 변한대." 모래가 말했다. "나는 그 말이 좋았다. 시간이 가면 다 변한다고. 영원한 건 없다는 말 있잖아. 그런데 너희를 만나고 그 말이 싫어졌어. 왜 변해야 돼? 왜 지나야 돼? 공무 사진처럼 그냥 어느 순간에 그대로 남고 싶기도 했어."
k********6 2025.07.04.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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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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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게 무해한 사람이구나
c**********1 2025.07.04.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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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만큼 불공정한 감정도 없는 것 같다고 나는 종종 생각한다. 아무리 둘이서 서로를 사랑한다고 하더라도 언제나 더 사랑하는 사람과덜 사랑하는 사람이 존재한다고. 누군가가 비참해서도, 누군가가 비열해서도 아니라 사랑의 모양이 그래서.
l*****7 2025.07.04.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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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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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해해야 하는 쪽은 언제나 정해져 있을까.- 내게 무해한 사람, p. 120
n****n 2025.04.06.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