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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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잘못된 길을 가고 있을 때, 지속되는 삶의 궤도 위에서 온 힘을 다해 커브를 도는 일은 누구에게나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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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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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는 자꾸 변하고 있다. 나는 변하고 있는 스스로가 불안해서 더욱 새로운 계획에 매달린다. 위험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나는 안다. 그러나 어쩔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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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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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하는, 나에게 자신의 인생을 맡기고 있는 이 남자는, 사회자의 말로 행여 내가 상처를 입을까 걱정해주고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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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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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 나는 지금 너무 자주 우리는, 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우리는, 우리는.우리는 결코 하나의 단어로 묶을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나는 그를 납치했고, 그는 내게 감금당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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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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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함은, 다른 모든 것은 다 절대자가 관장한다 하더라도, 그 감정만은 우리가 소유한다. 인간이 움켜쥘 수 있는 유일한 것, 그래서 모든 비극은 황홀함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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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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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까지 추락하지 않고서는 비상의 날개를 사용할 수 없는 법이니까. 더는 떨어져 내릴 곳이 없으면 별수 없이 기어서라도 다시 올라와야 하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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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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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코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 중의 하나가 아니다. 나는 세상 그 자체를 초월해 있다. 나는 그 위에 있는 것이다. 나는 그 위에 있는 것이다. 그것은 내가 원했건 원하지 않았건 내게 주어진 몫이다. 나는 나의 이 역할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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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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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희망은 절망의 다른 옷이다.삶은 곡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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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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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내던쳐 새로운 것을 깨우치는 일은 존중받을 수 있으나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은 채 남을 지도하려 드는 일은 조롱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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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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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사흘을 위하여, 그리고 그날 이후를 위하여, 평정을 되찾는 연습도 해둘 필요가 있다. 나는 이제 일상의 리듬 속에서 위태로운 묘기를 연기하는 곡예사가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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