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입양이라 함은 부모가 아이를 정한다고 생각하지만 이책은 그 반대 부모가 되려 하는 사람을 본인이 면접을 보고 선택하거나 선택하지 않는 신기한 내용이 처음엔 이상했지만 상상으로는 가능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조건 부모를 찾으려 하지 않고 자기의 생각대로 나아가는 제누303 멋진 청소년!!!
어쩌면 이곳은 아주 거대한 미래인지도 모른다. 내가 선택한 색 깔로 칠하는 미래. 엄마와 아빠를 미리 만나 볼 수 있는 곳. 설령 면접이 성사되지 않아도 상관없다. 페인트를 하는 순간마다 우리 는 미래에 갔다 오는 거니까. 새해가 머지않았다. 나는 바깥세상으 로 한 발 내디딜 준비를 할 것이다. 열여덟, 아직 태어나지 않은 껑충한 아기가 성큼 계단 위로 올라선다.
"어른으로서 이런 말, 부끄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은 여전 히 보이지 않는 계급으로 나뉘어 있고, 엄연한 차별이 존재한다. 힘 있는 자들은 끊임없이 연약한 존재들을 짓밟지. 특권 의식을 누 리려는 거다. 힘 있는 자들만이 아니다. 힘이 약한 사람들도 그런 특권 의식을 지니고 있어. 자신도 약하면서 자신보다 더 약한 존재 들을 짓밟는 거다. 가난한 나라에서 이민 온 사람들, 누
아픈 과거를 겪었지만 끝내 스스로를 놓아 버리지 않았고, 끔찍한 기억이 스스로를 갉아먹도록 내버려 두지도 않았다. 그 아픔을 딛고 자신과 같은 아이들을 사랑할 수 있는 힘을 키웠고, 그 모습을 마침내 당당히 보여 주었다. 당신은 어리고 약한 나에게 잔인했지만 나는 약하 고 병든 당신을 짓밟지 않겠다. 당신의 임종을 지키는 것은 내가 당신의 아들이어서가 아니다. 당신과 내가
"바깥에서 지내보니까, 친부모 밑에서 자라는 애들도 우리랑 별 반 다르지 않더라. 부모와 남보다 못하게 지내는 경우도 있고 의견 충돌도 잦고. 부모에게 바라는 거라고는 제발 아침마다 잔소리 좀 하지 마라, 하루에 한 시간 정도는 VR룸에서 보낼 수 있게 해 줘 라, 친구하고 비교 좀 하지 마라, 몰래 멀티워치 좀 살펴보지 마라, 뭐 이 정도거든. 한마디로 부모에게 특별히 기대할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