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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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고집하기보다는 사람들이 내게 기대하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 어떤 종류의 일을 택하든 그가 축적해놓은 연륜과 경험은 인생 최후의 무기로 얼마든지 활용 가능하다. 세상 일이라는 게 다 거기서 거기다.엉덩이는 무겁게, 손은 재빠르게.#리딩스타트
j*****g 2026.02.02.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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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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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방구석에 처박혀 옛 일을 떠올리고 남 잘 되는 꼴을 눈꼴시게 응시하느니 내가 살아온 지난날의 긍지를 위해서라도 부서짐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순수하게 밖으로 내밀어보는 길을 택하는 것이다.#리딩스타트
j*****g 2026.02.01.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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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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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젊었을 땐 본받을 만한 선배들이 많았다. 물론 그 시절에도 상종 못할 인간들이 넘쳐났으나 그래도 세상을이끈다 하는 자들 중에는 자기만의 확고한 철학과 신념으로 무장되어 자기 자신과 타협하지 않는 '옹고집'들이 많았다...나이듦의 끝 저쯤에 대범함과 여간해서는 굴하지 않는 의지가 남아 있다. 추레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약해지지 않아서 다행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j*****g 2026.01.31.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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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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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인내가 은퇴 후에도 지속된다면 도대체 나는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한평생 살다가 떠난단 말인가...인생이란 원래 벼랑끝이다. 누군가에게 떠밀려 벼랑으로 떨어지느니 내 발로 뛰어내려 운명을 개척하는 편이 최소한 후회는 남지 않는다.#리딩스타트
j*****g 2026.01.31.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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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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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으로 충만한, 내적으로 행복한, 인간적으로 자랑스러운 노년의 지성미가 넘치는 최후의 마무리는 누구든지 가능하다. 아것이 고령화의 단계를 거쳐야만 하는 우리에겐 어쩌면 마지막일 수도 있는 기회다.#리딩스타트
j*****g 2026.01.30.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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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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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도 있는척, 거짓말하지 않게 되었다...평생토록 내 입만, 나 하나만 먹고 마시는 게 유일한 삶의 기쁨이었던 내가 아내를, 아들을, 가족을, 우리를 생각하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이다.#리딩스타트
j*****g 2026.01.29. 신고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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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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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말 중에 제일 좋아하는 표현이 무엇이냐고. 난 주저 없이 대답한다. '적추(赤秋)'라고. 말 그대로 '붉은 가을'이다. 뭐가 그리도 붉다는 걸까...이것은 노인의 청춘을 비유하는 말이다. 물질과 출세 같은 세상 속박에서 벗어나 이제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를 얻었다는 뜻이다.#리딩스타트
j*****g 2026.01.27.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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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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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활동과 육체활동은 상호 의존하고 있다...정신이 올바로 표현되려면 생체의 완벽한 통합은 필수다. 인간은 두뇌뿐 아니라 내장 기관을 통해서도 생각하고, 발명하고, 사랑하고, 고뇌하고, 동경하고, 기도하는 존재로 진화되었기 때문이다.#리딩스타트
j*****g 2026.01.26.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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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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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 밑에서 붓다가 깨우친 마음의 소리가 그와 같을까...멈춰버린 엘리베이터 앞에서 나는 절박해졌다...그런 절박함이 내가 가둬놓았던 내 안의 진짜 '나'를 깨웠다고 생각한다. 단순함이야말로 강함의 증거다.#리딩스타트
j*****g 2026.01.25.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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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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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는 동네에서 버스 타고 다음 정거장까지 가는 것도 여행이다. 지루해질 수 있는 하루에서 찾아낸 보물이다. 여행이라고 생각하면 매순간이 설렌다. 그 설렘이 내겐 활력이다. 지치지 않게, 무의미해지지 않게 기운을 북돋아준다.#리딩스타트
j*****g 2026.01.24.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