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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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내가 주말에 금금이 생각해 봤어. 나 욕쟁 이 이유나, 앞으로 과연 어떻게 개과천선을 해야 할 것인 가." 소미는 갑자기 드라마 주인공처럼 말하는 유나의 모 습에 웃음을 터뜨리며 물었다. " "개과······뭐? "소미야. 너도 이제 사전 좀 보라니까. 암튼 내가 생각을 좀 해 봤어. 말을 어떻게 해야 하나. 말은, 음, 서로 이해하기 위해 하는 거잖아. 마음을 전달하고 기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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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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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야, 잘 들어, 너를 함부로 대하고 네 기분을 상하 게 한 애의 사정을 네가 다 헤아릴 필요는 없어. 그 애가 힘든 일은, 스스로 해결하고 극복해야 할 일이야. 왜 네가 화풀이 대상이 되고 욕을 먹어야 해? 그건 걔가 잘못 한 거야." 
#리딩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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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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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싸가지를 깍둑썰기로 썰어 먹었냐? 이 씨알머 리 없는 무뢰한아. 너 무뢰한이 뭔지 알아? 너처럼 무례 한 사람을 말하는 거야. 생긴 건 딱 넓적송장벌레처럼 생겨 갖고 네 낯짝을 보고 있자니 궤짝에 넣어 뚜껑에 못질하고 싶다. 꽝꽝! " 호준이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하더니, 유나가 '꽝 꽝!"이라고 외치며 동시에 얼굴을 들이밀자 뒷걸음질 하다 그대로 뒤로 넘어졌다. 아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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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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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는 어깨를 들썩이다 말고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물을 닦으며 말했다. 아니야, 유나야. 너처럼 멋있고 강한 애가 이렇게 내 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기뻐. 든든해. 소미는 오른쪽 뺨에 콧물이 덜 닦인 것도 모르고 미소 지어 보였다. 유나는 애써 따라 웃으면서 주먹을 불 끈 쥐었다. 
#리딩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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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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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는 유나에 게 가까이 다가서더니, 귀에 대고 속삭였다. "저런 하찮은 욕 말고. 다른 욕, 좀더 창의적인 욕." "뭐라고? 나원참, 돌겠네. 소미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마치 "너는 할수 있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 "일단, 생각 좀 해 보고. 유나는 마지막 닭강정을 천천히 아껴 먹으며 마지못 해 건성으로 대답했다.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둘은 말없이 걷다가 빵집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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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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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욕을 하고 싶어! 아주 잘! 그런데 도저히 입에서 나오질 않아." "얼탱이가 없네. 네가 욕은 잘해서 뭐 하게? 욕도 어울 리는 사람이나 하는 거야.' "누가 나를 화나게 하거나, 그냥 혼자서 화가 나면 나 도 막 욕을 해 보고 싶어. " 유나는 한숨을 쉬며 소미의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식기 전에 어서 먹어, 유나야. " 소미는 유나의 닭강정 컵을 향해 눈짓을 했다. 유나는 미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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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너는 아는 게 참 많구나.' "그래서, 하고 싶은, 앗뜨거, 얘기가 뭔데? 유나는 어깨를 으쓱하고는, 입을 오물거리며 물었다. "너, 욕좀 하지? 나한테 좀 가르쳐 줄수 있어?' 소미의 말에 유나의 입에 있던 닭강정이 튀어나올 뻔 했다. 뱉지 않으려고 얼른 입을 다물다가 기침이 나왔 다. 유나는 가방에서 급히 물통을 꺼내 물을 벌컥벌컥 들이켠 다음 물었다. 
#리딩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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