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그렇고, 내가 주말에 금금이 생각해 봤어. 나 욕쟁 이 이유나, 앞으로 과연 어떻게 개과천선을 해야 할 것인 가." 소미는 갑자기 드라마 주인공처럼 말하는 유나의 모 습에 웃음을 터뜨리며 물었다. " "개과······뭐? "소미야. 너도 이제 사전 좀 보라니까. 암튼 내가 생각을 좀 해 봤어. 말을 어떻게 해야 하나. 말은, 음, 서로 이해하기 위해 하는 거잖아. 마음을 전달하고 기분을
"너는 싸가지를 깍둑썰기로 썰어 먹었냐? 이 씨알머 리 없는 무뢰한아. 너 무뢰한이 뭔지 알아? 너처럼 무례 한 사람을 말하는 거야. 생긴 건 딱 넓적송장벌레처럼 생겨 갖고 네 낯짝을 보고 있자니 궤짝에 넣어 뚜껑에 못질하고 싶다. 꽝꽝! " 호준이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하더니, 유나가 '꽝 꽝!"이라고 외치며 동시에 얼굴을 들이밀자 뒷걸음질 하다 그대로 뒤로 넘어졌다. 아이들이
소미는 어깨를 들썩이다 말고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물을 닦으며 말했다. 아니야, 유나야. 너처럼 멋있고 강한 애가 이렇게 내 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기뻐. 든든해. 소미는 오른쪽 뺨에 콧물이 덜 닦인 것도 모르고 미소 지어 보였다. 유나는 애써 따라 웃으면서 주먹을 불 끈 쥐었다. #리딩스타트
소미는 유나에 게 가까이 다가서더니, 귀에 대고 속삭였다. "저런 하찮은 욕 말고. 다른 욕, 좀더 창의적인 욕." "뭐라고? 나원참, 돌겠네. 소미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마치 "너는 할수 있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 "일단, 생각 좀 해 보고. 유나는 마지막 닭강정을 천천히 아껴 먹으며 마지못 해 건성으로 대답했다.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둘은 말없이 걷다가 빵집 앞
"나도 욕을 하고 싶어! 아주 잘! 그런데 도저히 입에서 나오질 않아." "얼탱이가 없네. 네가 욕은 잘해서 뭐 하게? 욕도 어울 리는 사람이나 하는 거야.' "누가 나를 화나게 하거나, 그냥 혼자서 화가 나면 나 도 막 욕을 해 보고 싶어. " 유나는 한숨을 쉬며 소미의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식기 전에 어서 먹어, 유나야. " 소미는 유나의 닭강정 컵을 향해 눈짓을 했다. 유나는 미간을
"유나 너는 아는 게 참 많구나.' "그래서, 하고 싶은, 앗뜨거, 얘기가 뭔데? 유나는 어깨를 으쓱하고는, 입을 오물거리며 물었다. "너, 욕좀 하지? 나한테 좀 가르쳐 줄수 있어?' 소미의 말에 유나의 입에 있던 닭강정이 튀어나올 뻔 했다. 뱉지 않으려고 얼른 입을 다물다가 기침이 나왔 다. 유나는 가방에서 급히 물통을 꺼내 물을 벌컥벌컥 들이켠 다음 물었다. #리딩스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