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교지도 約交之道 말과 낯빛으로 그 마음을 헤아린다말을 할 듯하다가 말하지 않고, 갈고리나 차꼬 같은 노림수를 감춘다. 웃으려다가 웃지 않고 꾹 참아 멈추는 뜻을 머금는다. 이런 사람은 틀림없이 간사한 사람이다. 이를 통해 그 마음을 알 수 있으니, 나와 사귀고자 한들 되겠는가? 멀리하는 것이 옳고 거리를 두는 것이 옳다. 마음으로 사귀어서는 안 된다.말할 듯 머금거나 웃으
구사비전 求似非眞 달라도 안 되고 똑같아도 안 된다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1737~1805) 이 말을 받아 썼다.왜 비슷해지려고 하는가? 비슷함을 구함은 진짜가 아니다. 세상에서는 서로 같은 것을 '꼭 닮았다'고 하고, 분간이 어려운 것을 '진짜 같다'고 한다. 진짜 같다거나 꼭 닮았다는 말에는 가짜이고 다르다는 뜻이 담겨 있다. 비슷한 가짜 말고 나만의 진짜를 해야 한다는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