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적 실존양식을 명시해줄 듯한 하나의 상징이 있다. 이 상징은 막스 훈치거가 내게 시사해준 것인데, 푸른색 유리가 푸르게 보리는 이유는 그것이 푸른색을 제외한 다른 색깔을 모두 흡수하고 통과시키지 않기 때문이라는 실증적인 예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유리를 보고 푸르다고 말하는 실상은 그 유리가 바로 푸른색을 품고 있지 않은 데에 기인한다는 점이다. 우리가 푸르다고
-인간은 왜 잔인해지는가-존 M. 렉터, 202쪽 전지전능한 존재가 되리라는 확신, 즉 신들이 되어가고 있었고(13,생각의기원) 우리가 자기 삶을 독자적 주인이 되리라는 꿈은 우리 모두가 관료주의 체제라는 기계의 톱니바퀴로 물려들었음을 인식함과 더불어 깨어져버렸다.(15,넥서스) 산업시대의 심리학적 전제:첫째, 삶의 목적은 행복이라는, 다시 말하면 최대치의 쾌락이라는 전제 둘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