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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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의 마지막 기쁨은 돌아가는 길을 얼마나 순순히, 서두르지 않고 걷느냐에 달려 있다.
i****7 2026.08.25.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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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와 저녁이 잘 어울리는 반려라고 느낀다. 모호함과 모호함, 낯설음과 낯설음, 휘발과 휘발의 만남.
i****7 2026.08.24.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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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은 도망이 아니라, 믿음을 넓히는 일이다.
i****7 2026.08.22.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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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짧다는 탄식은 어쩌면 봄꽃만을 바라보는 데서 나오는지도 모른다. 대개는 봄꽃 톡히 벚꽃이 피어야 비로소 봄을 실감하는데,. 벛꽃이 만발하는 기간은 열흘을 넘지 못하기 때문이다.
c*****0 2026.02.14.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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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는 굴뚝이 있다. 땅거미가 지면 거기에서 연기가 자욱이 피어오르고, 나는 꼼짝없이 연기 속에 갇혀 없는 사람처럼 된다. 나에게도 내가 잘 보이지 않아서 조금 두려워진다.
c*****0 2026.02.14.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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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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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지 말라니요! 걷지 않고 어떻게 숨을 쉬나요? 걷지 않으면 내 마음은 어디에서 사나요?
c*****0 2026.02.14.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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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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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 지나가지만 바다는 지나가고도 머문다. 바로 이렇게 변함없으면서도 덧없이 사랑해야 한다. 나는 바다와 결혼한다. -알베르 카뮈-
c*****0 2026.02.14.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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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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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색이 바래거나 사라지지 않고, 순록의 눈동자나 호수의 가슴처럼 그저 색을 바꿀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계절에 따라, 나이에 따라, 슬픔에 따라. 그러면 삶의 꺾임에도 우리의 용기는 죽지 않고, 무엇을 찾아 멀리 가지 않아도 서로에게서 아름다움을 목격하며 너르게 살아가지 않을까. '온 마음을 다해 오느라고, 늙었구나.'
c*****0 2026.02.14.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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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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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신이라는 목적지만을 찍어 단숨에 도착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소소한 고단함과 아름다움을 거쳐 그것들의 총합이 당신을 만나게 하는 것. 그 내력을 가져보고 싶게 한다.
c*****0 2026.02.14.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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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 2026.02.14.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