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190

사락에서 원문보기
아이들은 참 잘 먹었다. 이제 진영의 앞에서 입을 크게 짝짝 벌려 크게 싼 쌈을 밀어 넣거나, 쌈장이 묻은 손가락을 쪽쪽 빨거나, 된장찌개 속 마지막 남은 두부를 얼른 숟가락으로 건져 가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그냥 이렇게만 살며 애들 크는 것을 보고 말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이상한 기분도 들었다. 같은 식탁에서 밥을 먹는 정이라는 게 이렇게 무
c*****g 2024.05.10. 신고 공감1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