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247

사락에서 원문보기
사람들은 다 자신만의 벙커를 갖고 있다. 상처를 감춰둘, 부끄러움을 감춰둘, 다른 사람을 감싸줄 벙커를……. 수차례 꼬인 실을 풀었다가 다시 뜨는 뜨개질처럼 어느 한 부분에 막혀 주춤가리다가도 이내 마음을 다잡고 이야기의 실을 엮어 나갔다. 잘못 뜬 실을 풀어 나가는 사이 생각도 또다시 산을 이루고 바다를 이루었다. 마음이 궁지 끝에 몰린 자신을 포기하려 할 때 찾는 곳!
m*****8 2024.10.03.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