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이 소설에 나오는 초록빛 무화과나무처럼 가지를 뻗는 장면이 연상되었다.가지 끝마다 매달린 탐스러운 무화과 같은 멋진 미래가 손짓하고 윙크를 보냈다. 어떤 무화과는 남편과 행복한 가정과 아이들이었고, 어떤 것은 유명한 시인이었고, 또 어떤 것은 뛰어난 교수였다. 훌륭한 편집자라는 무화과도 있었고, 유럽과 아프리카와 남미인 무화과도 있었다. 어떤 것은 콘스탄틴, 소
목욕을 해본 욕실의 천장은 모두 기억한다. 천장의 질감과 갈라진 부분, 색깔, 곰팡이가 핀 곳, 조명 기구까지 다 기억난다. 물론 욕조도 기억한다. 사자 발이 달린 앤티크 욕조, 현대적인 관 모양의 욕조, 백합이 핀 실내 연못이 내려다보이는 화려한 분홍 대리석 욕조. 수조의 모양과 크기며 다양한 비누 받침까지 기억하고 있다.뜨거운 욕조 속에 있을 때처럼 내 자신이 흠뻑 느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