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기 위해 자기 이름을 지워버린 사회의 서사와 결별할 때, 그가 맹렬한 자기 혐오에, 미칠 것만 같은 고통에, 눈물이 멎지 않는 회한에 빠지리 라는 게 사회 통념이다. 이런 것이 여자를 위해 마련된, 그가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 손에 쥘수 있는 가부장제의 왕관에 박힌 보석들이다. 눈물지을 순간이 넘치는 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아무런 가치도 없는 그
우리 어머니들은 이러한 생활 가운데 우리와 살아가고, 가까이에 있다는 이유로 우리는 모든걸어머니 탓으로 돌린다. 동시에 우리는 어머니의 인품과 삶의 목적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는 신화들과 공모하지 않으려 애쓴다. 그러면서도 어머니가 우리 몫의 불안감마저 떠맡을 것을 요구한다. 따지고 보면 우리의 삶은 매일매일 불안으로 넘쳐 나기에. 어머니에게 우리의 감정을 털어놓지
꿈에 젖은 어머니가 우리에게 무슨소용이라고? 우리는 우리 너머를 바라보며 다른 곳에 있기를 갈망하는 어머니를 원하지 않는다. 이 세계에 발 디딘, 활기차고 능력 있고 우리의 필요와 요구에 전적으로 집중하는 어머니를 필요로 하지.어린 시절의 나는 어머니의 몽상가적인 측면을 조롱하고 돌아서면서 엄마는 어떻게 꿈도 하나 없느냐고 모욕 했으려나?